[임신/육아] 은평구 조리원 후기 (은혜산부인과 조리원)

저희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2022년 01월 02일,, 원래 예정일은 12월 말이였지만

아주 잘 참아?줘서 새해를 맞이하여 출산하게 되었네요 ^^

 

저흰 집이 은평구쪽이여서 근처 산부인과를 열심히 찾다가 

처음에는 은평 성모를 다니게되었습니다.

은평 성모도 참 좋은 곳이였지만, 한번 갈때마다 너무 시간 소요가 너무 되고 

여러가지로 저희들 입장에서는 근처 개인 병원이 더 좋겠다 싶어 중간에 산부인과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어째든, 은혜산부인과를 출산 산부인과로 정하고 20주 정도 쯔음에 

연계된 조리원을 하면 할인도 조금 되고 신생아 검사도 조금 편할 것으로 생각되어 

은혜산부인과와 바로 연결된 (바로 옆) 조리원을 설명 듣고 계약했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알아보았지만 편하겠더라구요)

 

병원과 아래 사진 처럼 구름다리로 이어져있어요 ㅎㅎ~

저희 같은 경우엔 저기 저 구름 다리 건너서 보이는 3층 병동에서 출산을 하고 

바로 2박 3일 이후 구름 다리를 건너 ㅋㅋ 조리원으로 넘어왔습니다 (뻥 좀 보태서 1초컷)ㅋㅋㅋ

 

 

방 구조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이고

일반, 준특실, 특실 이렇게 세 곳으로 계약을 할 수 있었고

안에 구성?들이 조금 다른 것으로 보였어요 

아래는 조리원 준특실 사진 입니다 (따끈따끈한 2022년 버전이예요)

아마 구성 중에 일반실은 저기 저 세면대? 가 없는데.. 저거.. 은근 좋습니다. 강추예요

공기청정기도 있었고 냉장고도 뭐 너무 작지 않았고.. 온돌로 난방되어있어서 따스하더군요 

와이프도 딱 들어오자마자 마음에 들었고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방은 침대가 2개입니다. 남편도 같이 잘 수 있음, 침대가 둘다 모션이냐 아니냐가 조금 방 등급마다 달라요)

 

특히, 화장실,, 깔끔해야되겠죠??

사실  2박 3일동안 있었떤 병실 화장실은 조금 추웠어요 (원래는 안추운데.. 저희가 썼던 병실 화장실이 ... 난방이 고장나서..) 그런데 조리원 화장실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 아늑했습니다.

화장실 정말 중요해요... 심신의 안정을 주기 때문에? ㅎㅎ

 

 

가장 중요한? 아기들이 있는 공간..

신생아실이죠

3층(병원 병동하고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에 신생아실이 있고 

약 15명 정도가 누워 있을 수 있는거 같네요 (사진으로 보면...)

코로나 시기 전에는 아마 이쪽 복도를 통해 조부모님들이 면회하고 했었던거같은데...

요샌 뭐 남편 외에는 아예 면회가 안되니 2층, 3층, 4층 뭐 어떤 곳이든 상관없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한 2,3,4층에 대한 장단점은 맨 마지막에~)

 

 

방도 방이지만 다양한 기구? 들이 잘 되어있어야겠죠?

 

일단 첫번쨰, 사진은 공동 수유실 입니다. 

수유는 방에서도 해도 되지만, 대부분 처음인 엄마들은 애기 수유를 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여기서 선생님들이 알려주시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물론 방에서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공동 수유실에서는 매일 혈압/ 몸무게 등 체크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치료하는 기계도 한 두개 들어있습니다. (이건 신생아실 3층 바로 앞에 있어요)

 

그리고 층마다 있겠지만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유축을 위한 유축기와 젖병이 있는 공용 공간이 있는데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아기 출산 후에는 물 마시는 것도 중요하고 유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죠..

동선 자체가 막 불편하게 되어 있진 않아요~ 

 

 

지금까지 설명드린 곳은 3층입니다~~

 

4층과 5층에도 특별한? 것들이 있는데 

일단 먼저 4층은 마사지기 좌훈기 등이 모여있어요. 그리고 창문도 크게 나있어서

밖을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 참고로 층간의 이동은 무조건 아래 엘리베이터로 하도록 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엘리베이터를 당연한 것이겠지만 신발을 신지 않고 갑니다 

(고로 조리원 준비물 중 하나로 양말도 양말이지만 반드시 슬리퍼 하나 챙기셔요)

 

4층 마사지 및 몸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컴퓨터 실도 존재

 

아,, 4층에는 샴푸실도 있습니다~ 

이걸 보면 아시겠지만 미용실에 있는 샴푸실이죠~?

출산한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시킬 수 있는 것으로 ㅎㅎ 허리를 숙일 수 없는 아내를 위해 

머리를 감겨주는 용도예요~ 

아시겠지만 샤워를 바로 못하니... 남의 도움을 받으셔야합니다~ 

아! 그리고 샴푸는 반드시 챙겨가세요~

5층엔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별도의 예약을 하고 금액을 지불하고 진행하는 마사지로

몸이 차거나 살이 많이 쪘거나 수유가 잘 안되시거나.. 우울하신 분들이 

받으시면 참 좋은 테라피예요

제 아내도 2주 동안 꾸준히 받고 있고 이로 인해 몸이 쫌 빠르게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마사지는 솔직히 추천드려요, 남편분이 직접해주는건 한계가 있고 본인이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ㅠㅠ)

 

 

자.... 이제 마지막이네요 

솔직히 최소 1주 ~3주 까지 있는데...

먹는 밥이 잘나와야되겠죠...?? 

뭐.. 근데 걱정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식사,,, 잘 나옵니다 ㅎㅎ 

물론 엄마들 건강 및 영양 고려해서 특히 수유관련.. 미역국은 거의 맨날 나온다고 보면돼요

(사진 보시면 압니다 ㅋㅋ)

 

식사 외에 간식들도 꾸준히~~ 나와서 

아주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오는거 같아요 

남편 분들 밥도 지원되구요 (끼당 8천원, 물론 이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엔 제가 워낙 일을 할 때 챙겨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되어있다보니...

전 제가 나가서 사왔어요 

(참고로 코로나로 인해 남편도 왔다갔다 자주 할 수 없습니다,, 고로 한번 나가거나 아님 들어오기 직전에 먹을 것을 사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여기 안에서 8천원 주고 주문 하기를 권장해요)

다 찍은거 아닙니다. ㅎㅎ 와이프가 생각 날때마다 찍었대요 ㅎㅎㅎ 

 

 

자... 이렇게 조리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에 대해 한번 쫙 써봤어요

사실요샌.. 코로나여서 실제 예약을 하러 가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써 보아요. (뭐 광고나.. 그런거 아닙니다-_-) 

 

조리원은 2층부터 5층까지 있는거같은데 5층은 테라피일 것이고

층마다 제가 생각한 2~4층 장단점 위에서 쓴다고했으니 써볼께요

(사실 근데 남편 입장으로 생각한거라... 직접 사용하는 분들하고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2층. 

  > 조용한거 같음

 

3층 

  > 시끄러움 (신생아실 바로 앞 방인 경우)

  > 신생아실이 바로 앞이므로 아기를 왔다갔다하는데 편함

  > 공동 수유실이 가까움

  > 병원 구름다리와 가까움 (진찰 받을때.. 빠르게 갈 수 있음?)

저흰 3층에 있었는데,, 솔직히 좋았습니다.

만약 코로나가 아니였고 여러 사람들이 면회가 되었따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요

 

4층

  > 기계식 마사지 등 여러 기구들이 가까움

  > 샴푸실(미용실용)이 바로 앞

  > 2층과 마찬가지로 조용한거 같음

 

 

솔직히 가격도 합리적이고 (특히나 병원 연계해서 하면)

시설도 지금 저도 2주 풀로 있진 않았ㅈㅣ만 어느정도 있었던 사람으로써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어디든 조리원은 나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집하고 너무 멀지 않아야되며, 봐주는 선생님들이 친절? 하셔야되고 (물론 제한된 인원으로 여러 아기를 동시다발적으로 봐야된다는게 쉽지 않으신거 다들 아시죠??)

등등 여러 가성비를 따져야되는데 

시설은 어떨까... 선생님들은 어떨까... 라고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있어본 결과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시고 그만큼 해주세요.

물론 저희도 그만큼 따라와줘야 앞으로 아기를 키우는데 많은 능력치를 쌓아 집에서도 

만능 엄마, 아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럼 다들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